허기도 경남도교육감 예비후보 “현 경남교육 현실 위태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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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도 경남도교육감 예비후보 “현 경남교육 현실 위태롭다”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2.03.2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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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남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허기도 전 경남도의회 의
허기도 경남도교육감 예비후보. [사진=허기도 캠프]

오는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남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허기도 전 경남도의회 의장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듯 하는 경남교육’의 현실이 위태롭다”고 24일 밝혔다.

허기도 경남도교육감 예비후보는 “경남교육은 청렴도 평가에서 지난 2018년 3등급, 2019년 2등급, 2020년 4등급, 지난해 2등급 등 4년간 평균 3등급을 받았다”며 “경남도교육청은 개선을 위해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지난 7일 본격적으로 청렴도 향상 과제를 실행한다고 밝혔다”고 지적했다. 

허 예비후보는 “무엇보다 학교 교육은 그 어떤 현실에서도 청렴을 잃지 않아야 하건만 모든 학생과 학부모들의 존경의 대상인 경남교육이 어떻게 하다가 이렇게 됐는지 실로 개탄스러운 현실”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경남교육청은 이를 위해 ▲청렴 추진기반 강화 ▲부패 취약 분야 점검·보완 ▲부패행위 근절 신고자 보호 강화 ▲청렴 실천문화 확산 등 4대 추진전략과 23개 세부 추진과제를 마련했다.

허 예비후보는 박종훈 현 경남도교육감을 겨냥해 “재선 기간 포함 총 8년간 이 같은 현실을 개선하지 못한 현실에 2030 청년들과 이 시대의 공정과 상식 통용이 최일선에서 적용돼야 할 경남교육이 실로 위태로워 보인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난해 경남교육청은 성(性) 문제 비위 교사와 학교폭력 미온 대처로 경남도 행정사무 감사에서 질타를 받았다. 경남에서는 오물을 먹이고 담뱃불로 지지는 등 엽기적인 형태뿐 아니라 잔혹한 집단 학교폭력이 연이어 불거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 내 성 문제 비위 사건은 2019년 9건, 2020년 12건, 2021년 8건 등으로, 파면·해임·강등 등 중징계는 절반에 그쳤고 4명은 다시 교단에 서는 등 경남교육청의 처벌이 느슨하고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학부모들의 의견에도 경남교육청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성 인식이 갈수록 높아지기 때문에 발견율이 높아진 것이라고 답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허기도 예비후보는 “경남의 학부모와 학생들을 위해 봉사·헌신하고 지역사회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강력한 제도와 정책이 필요하다”며 “경남교육을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해 지금의 위기를 도민들과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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