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장학금’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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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장학금’ 설립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2.03.1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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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진행된 지역인재 장학금 조성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식. (사진 왼쪽부터)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박형준 부산시장, 권형택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사진=부산시] 
17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진행된 지역인재 장학금 조성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식. (사진 왼쪽부터)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박형준 부산시장, 권형택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사진=부산시] 

부산시는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부산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주택금융공사와 20년간 100억 원 규모의 ‘부산지역인재 장학금’을 설립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시는 이날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이들 기관과 함께 부산지역인재 장학금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권형택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과 국토교통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청년인구 유출이 계속되고, 지역대학의 충원율마저 떨어지는 상황 속에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부산시가 지역인재의 수도권 유출에 대한 문제의식과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를 방지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지역인재 육성 지원을 위해 20년간 장학금 60억 원을 지원하고, 한국예탁결제원은 10년간 장학금 20억 원을 지원한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10년간 장학금 18억 원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기부받은 장학금으로 지역혁신을 위한 스마트인재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이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은 전국 최초로, 지역 상생의 새로운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부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지역인재 장학금을 통해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부산에 정주하면서 지역을 발전시켜 나갈뿐 아니라 다른 도시의 우수한 학생들이 부산 대학으로 진학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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