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금융센터 3단계 사업 착공···2025년 준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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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금융센터 3단계 사업 착공···2025년 준공 목표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2.03.0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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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금융센터 3단계 사업 조감도. [사진=부산시]
부산국제금융센터 3단계 사업 조감도. [사진=부산시]

부산시는 부산도시공사와 함께 아시아 금융 허브의 핵심 기능을 하게 될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 사업을 착공했다고 9일 밝혔다.

3단계 개발사업은 부산국제금융센터 내 부지면적 1만293.8㎡, 연면적 14만6553㎡ 규모로 지하 5층, 지상 45층의 사무 공간으로 조성된다. 시행사인 대우건설은 지난달 28일 남구에 3단계 개발 착공계를 제출했다. 오는 20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국제금융센터 3단계에는 금융 관련 입주 기관들의 스마트한 업무환경으로 핀테크·블록체인 등 디지털 융복합 금융업무 공간과 금융기관들을 유치·집적화해 기존 1, 2단계 개발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4차산업 기반의 핀테크, 블록체인,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등 200개 사를 집적화해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금융혁신 생태계인 디지털 금융 밸리(D-Valley)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금융중심지를 획기적으로 향상할 수 있는 KDB산업은행 등 2차 금융 공공기관들의 이전 공간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필수 도입시설인 금융업무 공간뿐 아니라 직장어린이집, 어린이 금융도서관과 지역사회 커뮤니티 공간 인프라 등 공공생활시설도 함께 조성한다.

부산국제금융센터는 2009년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뒤 기술보증기금·한국은행 부산본부·BNK가 개별 개발해 입주했다. 이후 1단계는 63층 규모로 2014년 6월, 2단계는 2018년 11월에 준공됐다.

현재 한국거래소,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예탁결제원 등 35개 기관이 입주하고 있고 총 4500여 명이 근무하는 남부권 최대의 금융허브 기능을 맡고 있다.

부산시는 3단계 추진을 통해 해양·파생 금융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디지털 금융 등 금융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역량 있는 국내외 금융기관 유치와 KDB산업은행 등 2차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아시아 금융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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