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야음지구 민관협의회, 논의 끝에 ‘조건부 개발’·‘계속 보존’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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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야음지구 민관협의회, 논의 끝에 ‘조건부 개발’·‘계속 보존’ 압축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2.02.24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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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야음지구 차단녹지 개발사업이 개발과 녹지 보존 사이에서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조건부 개발’과 ‘계속 보존’이라는 2가지 방안으로 압축됐습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2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음지구 민관협의회 논의 결과 단일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조건부 개발안’과 ‘개발 반대안’ 2가지 권고안에 대한 합의점을 찾았다며, 여론 수렴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다음달 중 주민들에게 가장 이로운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962년 공원 시설로 지정된 남구 야음근린지구는 인근 석유화학공단의 공해차단 녹지로 60년간 개발이 제한되다가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라 2019년 말 LH가 개발계획을 발표하면서 찬반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울산환경단체와 인근지역 주민들은 야음지구를 공해차단녹지로 보호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일부 시민과 부동산업계 등에서는 저소득층 주택보급을 통해 도심을 확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립하며 갈등을 겪어 왔습니다.

이에 울산시는 지난해 8월 ‘울산 야음지구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7차례에 걸쳐 논의를 거쳤지만, 현재까지도 최종 결론에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송철호 시장은 민관협의회가 제출한 2가지 권고안을 관련 부서, LH 등과 충분히 검토해 사업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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