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단체 "지방 문화분권, 대선 공약으로 채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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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민단체 "지방 문화분권, 대선 공약으로 채택해야"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2.02.16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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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제20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부산 시민단체가 대선 후보들에게 '지방 문화분권'을 주요 정책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문화분권·균형발전 실현 부산시민운동본부'는 15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양도시인 부산은 개방성과 다양성을 보유한 해양문화 도시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총 5가지의 주요 정책 과제를 제안했습니다.

먼저 중앙정부 사무와 재정권한이 지방으로 이양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국가 문화 행정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현장 사업은 지역으로 이관해 지방 중심의 수평적 구조로 전환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문화기본법과 지역문화진흥법 개정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지역 문화진흥의 기본 원칙으로 명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부산을 '국제해양문화예술 거점도시'로 만들어 문화예술 분야와 콘텐츠 산업 분야의 글로벌 문화도시로 성장하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밖에도 신설 국립문화예술기관의 비수도권 건립 등 문체부 산하 문화예술기관의 지방 이전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문화분권은 지역 발전의 근간이자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지역의 주체성과 자율성에 기반한 다양성의 가치에서 정책이 입안되고 실행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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