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세에 받은 중학교 졸업장”···경남 최초 ‘성인 문해 학력 인정’ 졸업생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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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세에 받은 중학교 졸업장”···경남 최초 ‘성인 문해 학력 인정’ 졸업생 배출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2.02.14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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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최초로 성인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해 중학교 졸업 학력을 인정받은 졸업생이 배출됐습니다.

경남도교육청은 11일 거창군청에서 2022년 성인 문해 학력 인정 졸업식을 열고 문해교육 프로그램 이수자 28명에게 학력 인정서를 수여했습니다.

이번 졸업으로 15명이 초등 학력을, 13명이 중학교 학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초등 과정 최고령자는 82세, 중학 과정 최고령자는 84세입니다.

도내 최초의 ‘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중학교 과정’은 2019년 거창군에 지정됐고, 이번에 첫 졸업생이 배출됐습니다.

졸업생들은 지난 3년간 거창대학 평생교육원에서 중학교 과정을 공부했고, 모두 거창 아림고로 진학해 학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날 졸업식에서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졸업생들에게 일일이 학력 인정서를 수여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했습니다.

박종훈 교육감은 배움에는 때가 없다는 말을 쉽게 할 수는 있지만 정작 그것을 실천하며 살아가기란 쉽지 않다며, 여러분이 보여주신 배움에 대한 열정은 우리 모두에게 큰 울림과 감동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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