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 새해 첫날, 부산서 ‘제12회 한국혼 부활 시민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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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년 새해 첫날, 부산서 ‘제12회 한국혼 부활 시민대회’ 열려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2.01.0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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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년 새해의 첫날인 2022년 1월 1일 정오,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일대 100주년 기념공원 내 분수대 앞에서 부산발전·국태민안·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제12회 한국혼 부활 시민대회’가 열렸습니다.

사단법인 여성정책연구소와 천부홍익(天符弘益)대연합이 주최하고 (사)부산포럼, (사)북방경제인연합회, (사)부산녹색소비자연대, (사)드림펙토리, 서부산시민협의회, 부산불교미래포럼, 부산국학원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임인년 새해맞이 소망 쓰기와 부산발전법 입법추진 결의대회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행사 사회는 가수 김상일 씨가 맡았고, 부산갈매기예술단이 ‘천지공사가’ 공연으로 본격적인 행사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어 우룡스님(백두계룡 용수선원 선원장)이 천부경 천서를 올렸습니다. 시민들은 임인년 새해 소망 쓰기에 참여했습니다.

우룡스님은 송도에서 힘차게 새해 첫출발을 한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고, 우리 민족 한국혼을 새롭게 부활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INT 우룡스님 / 백두계룡 용수선원 선원장]
“송도는 제가 알기로 최초의 공식적인 해수욕장이라고 알고 있고, 그 어려운 시절에 어떤 자유의 물결이 들어올 때 송도가 먼저 개방이 됐습니다. 이제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는데, 그 세계가 펼쳐지는 흐름에 또 108년이 지났다고 하니까 108년은 불교에서 번뇌라 하는데, 108 번뇌가 소멸된 것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새로운 흐름으로 갈 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 이것(송도)이 의미하는 바가 큽니다. 시초를 잘 해야, 시작을 잘 해야 완성이 가깝다는 뜻이 있습니다. 여기서 다시 새로운 시작을 해야 된다. 모든 정치, 문화, 예술 모든 부분에서 우리 민족 한국혼을 부활시켜야 된다는 하나의 큰 소망이 있었습니다. 임인년은 국민 모두가 정직과 양심이라는 우리 정신문화의 근본이 회복되는 원년이 됐으면 좋겠다. 세계정신의 근본이 우리 대한민국에 있고, 동방예의지국의 정말 동방의 횃불이 되는 정신문화 운동이 새롭게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다음으로 부산발전특별법 입법을 기원하는 ‘선학천무(善鶴天舞)’ 공연과 율려 대평무, 성주풀이, 신년사, 대회사, 액막이타령, 부산발전기원 헌시 낭송, 부산발전법 입법추진 자유발언, 축사, 전통무예 ‘국학기공’ 시연, 세계정신문화대헌장 봉독, 부산발전 ‘하늘 한기운(炁運)’ 송념 등이 이어졌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최옥주 여성정책연구소 이사장은 부산발전법 제정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INT 최옥주 / (사)여성정책연구소 이사장]
“임인년 새해 첫날을 맞이해서 참시민의 한사람으로 부산의 먹거리산업인 부산발전법 국회 통과를 기원하면서 오늘 송도해수욕장에 전 시민들을 대표해서 이렇게 모였습니다. 코로나 방역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다 함께 모여서 임시수도 복원과 국제 모범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이 부산발전법이 꼭 통과되기를 강력히 기원하는 마음에서 이 행사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행사 마지막에 참석자들은 모두 함께 구호를 외치고 부산발전법 입법을 희망하는 만세삼창을 했습니다.

한편, 이른바 ‘코레쌍스(Korea Re-renaissance)’라고도 불리는 국태민안 국운융창 한국혼 부활 운동은 매년 정월 서울 인사동 거리를 비롯해 부산 광복동 등지에서 천부경 천서와 국민 소망 쓰기 행사로 개최돼왔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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