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4개 광역철도 정식 개통···동남권 1시간대 생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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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4개 광역철도 정식 개통···동남권 1시간대 생활권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1.12.2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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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메가시티의 교통 대동맥이자,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시발·종착지가 될 동남권 4개 광역철도가 28일 정식 개통했습니다. 1974년 수도권 광역철도 개통 이후 47년 만에 비수도권 지역에 구축된 첫 광역전철망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울산 태화강역에서 문재인 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남권 4개 광역철도 개통식을 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개통식에서 동남권 4개 철도 개통이 국가균형발전의 꿈을 앞당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INT 문재인 / 대통령]
“교통망을 통해 동남권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잇는다면 인구 천만 명, 경제 규모 490조 원의 메가시티가 될 것입니다. 수도권과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면서 국가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더 크게 꿈을 가진다면 동남권 철도는 장차 대륙철도로 연결되는 출발지가 될 것입니다.”

동남권 4개 광역철도 사업은 총 6조 8300억 원을 투자해 동대구~영천, 영천~신경주, 울산~포항, 부산~울산 등 4개 노선을 복선화한 것입니다.

이번 개통 구간은 동남권에서 수도권·강원권을 연결하는 고속열차 노선인 중앙선(서울 청량리~부산 부전)과 동해선(강릉~부전)의 종점부입니다.

오는 2024년까지 중앙선과 동해선이 모두 개통되면 동남권에서 수도권과 강원권을 2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어 교통 편의가 높아지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이날 북울산역도 오전 6시 55분 부전행 무궁화호 열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열차 운행이 이뤄졌습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날 북울산역 개통기념식 행사에 참석해 북구 교통망의 새로운 미래가 될 북울산역의 개통을 축하했습니다.

[INT 송철호 / 울산시장]
“북울산역이 새로운 신도심의 중추, 중심기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 모두와 함께 설레는 마음으로 북울산 박사진생가역의 개통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북구 관계자는 동해남부선 이전과 북울산역 개통으로 북구 도시 지형이 바뀌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준고속열차와 광역전철이 다니게 되면 북구는 울산의 교통 중심축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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