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대통합 시발점 동서포럼의 시작
상태바
영·호남 대통합 시발점 동서포럼의 시작
  • 장병옥
  • 승인 2021.12.07 18: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병옥 동서포럼 대표
장병옥 동서포럼 대표

 

우리 인류는 실크로드를 통해 동서간의 화합을 이뤘고, 신뢰를 바탕으로 한 평화교역으로 경제 및 인류문명의 비약적인 발전을 꽃피워 왔다.

나라와 민족이 다르고, 삶의 방식과 언어가 서로 다르지만 상생이라는 하나의 이념과 하나의 목표로 지구촌 전체의 발전이라는 꿈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됐다.

이런 인류역사를 반면교사 삼아 우리는 한반도 동, 서간에 21세기 화합과 상생의 실크로드를 놓으려 한다.

지난 세기 우리는 동서로 대변되는 좌우 편가르기로 소모적인 다툼을 벌여왔고, 지역 간 헤게모니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아니,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영호남은 사소한 일에서 조차 서로 등을 돌렸다. 정치에서 파생된 영호남의 라이벌 의식 혹은 경쟁관계는 문화, 학문, 경제 등 모든 분야로 전이돼 치유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상대방의 목소리에 귀를 막은 채, 자신의 목소리를 키우기에 바빴으며, 자기 지역 챙기기에만 급급해 힘을 소진해 왔다.

동서 간의 반목과 질시에 발목이 잡혀 동북아의 중심국가라는 역사의 수레바퀴는 한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이제 꼬일대로 꼬인 앙금의 실타래를 풀 때다. 작은 불씨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듯이 만남의 장을 열어 영호남 화합과 소통, 상생의 스타트라인에 서고자 한다.

영호남의 만남과 상호교류는 지역을 넘어 더 큰 대한민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며 국민대통합의 시발점이 될 것이다.

우리 사회의 언론환경은 가히 혁명적이라고 할 만큼 엄청나게 변해가고 있다.

이로 인해 동서포럼은 우리가 못한 일들을 우리의 후손들이 할 수 있도록 그 발판을 마련하는데 주력하려 한다.

동서화합은 지역균형발전 위한 필수 인프라다.

풍토와 지리에 주목해 영호남의 특성을 살피고, 터무니없는 편견과 지역갈등의 역사를 파헤치는 일이 필요한 시점이다.

모든 것이 제대로 알 때 비로소 진실이 보인다.

우리 사회는 환경에 따른 지역성을 기반으로 발전해 왔기에 우리의 참모습을 알려 지역갈등의 역사를 치밀하게 고찰해볼 계획이다.

 

장병옥 동서포럼 대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