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일광 삼덕지구 주택사업 공동심의위 가결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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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일광 삼덕지구 주택사업 공동심의위 가결에 반발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1.11.30 1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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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이 오늘(30일) 열린 부산시 주택사업 공동심의위원회(건축·경관)에서 일광 삼덕지구 주택건설 사업계획이 가결된 것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는 결정이라며 거센 반발에 나섰습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지난달 29일 개최된 교통영향평가 심의의 가결 결정에 이어 오늘 주택사업 공동심의회까지 가결된 것에 대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결사반대 입장을 강력히 천명했습니다.

오규석 군수는 교통대란과 오수문제 등 일광신도시 주민들의 고통과 희생을 가중시키는 삼덕지구 주택건설 사업계획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부산시가 계획을 승인한다면, 박형준 부산시장은 17만 6000 기장군민들에게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일광신도시에 인접한 삼덕지구는 ㈜유림종합건설이 기존 제1종 일반주거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하고, 일부 자연녹지지역을 포함하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1500여 세대 규모의 대단지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지난 3월 유림종합건설이 부산시에 주택건설 사업계획을 제출한 상태입니다.

지난 8월과 10월 부산시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서 2차례에 걸쳐 재심의 결정이 내려졌지만, 10월 29일 3번째로 진행된 교통영향평가 심의에서 기장군의 결사반대 의사에도 불구, 가결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기장군은 일광신도시 교통 개선방안이 충분히 마련돼 있지 않은 만큼 사업추진은 절대 불가라는 입장입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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