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석유비축기지 준공···비축기지 건설계획 '41년간의 대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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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석유비축기지 준공···비축기지 건설계획 '41년간의 대장정'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1.11.22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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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980년부터 추진해온 석유비축기지 건설 계획이 41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는 19일 오전 석유공사 울산지사에서 '울산 석유비축기지 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행사에는 박기영 산업부 제2차관을 비롯해 이채익(울산 납구갑)·권명호(울산 동구) 의원, 울산시 부시장, 석유공사 사장과 비축건설 관련 기업(SK 에코플랜트, 삼안 등) 임직원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울산 비축기지(1030만 배럴) 준공으로 우리나라는 전국 9개 비축기지(울산·거제·여수·서산·구리·평택·용인·동해·곡성)에 총 1억 4600만 배럴의 석유를 저장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현재 정부 비축유는 총 9700만 배럴 규모로, 국제에너지기구(IEA) 국제기준에 따라 산출할 경우 추가적인 외부 석유 도입 없이도 106일가량 사용할 수 있습니다. 민간 보유량까지(약 1억 배럴) 합산하면 사용일수는 200일입니다.

정부는 준공식에서 비축기지 건설에 기여한 손준택 석유공사 차장 등 8명에게 산업부 장관 및 석유공사 사장 표창을 수여하고, 시공업체인 SK 에코플랜트, 설계·감리업체인 삼안과 벽산 엔지니어링, 터널굴착공사·기계설비공사 협력업체인 동아지질과 유벡에는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박기영 차관은 이날 치사를 통해 3년 만에 국제유가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에너지 수급 불안정성이 증가하는 시기에 에너지자원을 직접 비축할 수 있는 석유저장시설은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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