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수부 북항재개발 사업계획 변경안에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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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해수부 북항재개발 사업계획 변경안에 강력 반발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1.10.19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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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의 북항재개발 사업계획 변경안과 관련해 부산시가 강한 유감을 드러내며 북항재개발 사업계획이 원안대로 추진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INT 박형준 / 부산시장]
“해양수산부가 종전의 북항재개발 사업계획을 변경하기 위해 지난 10월 5일 공고한 내용은 종전 내용보다 후퇴한 것으로서 많은 시민에게 실망과 우려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오늘(19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해수부에서 발표한 사업계획 변경안대로 북항재개발이 진행된다면 2008년 시작 당시부터 지금까지 부산시민들이 기대해왔던 것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핵심적인 도시기반시설인 트램건설의 사업비 일부를 시민에게 부담시키고, 북항 문화공원 내의 유일한 복합문화시설과 해양레저시설의 건립비가 총사업비에서 제외돼 여가공간 확보 약속도 지켜지기 어렵게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시장은 해수부 장관이 약속한대로 트램사업과 9개 공공콘텐츠가 정상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조치해줄 것을 요구하면서, 북항재개발 추진 정상화를 위해 부산시와 해수부 간 협의회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한편 해수부는 최근 북항재개발 1단계 구간의 트램 차량 매입비 180억 원을 부산시에 전가하고, 문화체육시설 건립 예산을 사업비에서 제외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제10차 북항 1단계 재개발 사업계획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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