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도 공공 배달앱이 나온다!···‘동백통’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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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도 공공 배달앱이 나온다!···‘동백통’ 시범 운영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1.10.06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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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도 공공 배달앱이 등장합니다. 지역 상공인이라면 배달앱 입점비·중개 수수료·광고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3무(無) 배달앱’입니다. 소비자들도 민간 배달앱에서는 받아주지 않는 부산지역 화폐 ‘동백전’으로 결제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음식값을 10% 할인받는 혜택이 생깁니다.

부산시는 지역 소상공인의 온라인 상거래 경영 부담을 덜어주고자 공공 모바일마켓 앱인 ‘동백통’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이달 연제구를 시작으로 다음달 16개 구·군 전체에서 동백통을 시범 테스트한 뒤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내년 1월부터 정식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동백통을 이용하면 플랫폼 중개 수수료를 면제하는 등 배달·카드 수수료를 포함해 한달 10만 원 매출 시 6000원의 수수료만 내면 됩니다.

이는 월 수수료 2만4000원~2만9000원가량 부담해야 하는 민간 배달앱보다 훨씬 저렴한 것으로, 현재 부산지역 전통시장과 음식점 등 6776개 업소가 동백통 가맹점으로 등록한 상태입니다.

동백통은 전국 최초로 전통시장과 식음료점, 지역기업제품 쇼핑몰을 통합플랫폼으로 구축했습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온라인 배달시장에서 소외된 전통시장과 청과·꽃·수산 등 특화시장 상인들의 판로 확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나윤빈 부산시 민생노동정책관은 동백통 추진 현황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배달의민족과 같은 민간 배달앱을 이용할 때 내야 하는 수수료와 마케팅 비용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로 동백통 개발에 나섰다면서 수수료로 절약한 비용은 소비자 할인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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