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공공의료기관 유치에 ‘팔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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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공공의료기관 유치에 ‘팔 걷어’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1.10.05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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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가 공공의료기관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오늘(5일) 시청에서 김해시 공공의료기관 유치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허 시장은 이 자리에서 김해는 56만 인구에 비해 공공의료기관이 없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확충이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INT 허성곤 / 김해시장]
“김해시는 인구 56만의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공공의료기관이 보건소 외에는 없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를 맞으면서 공공의료기관 도입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졌습니다.”

실제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지역에 감염병 전문병원이 없어 멀리 전라, 충청 지역으로 가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최근 김해시가 인제대에 의뢰한 ‘공공의료 도입 필요성과 확충 방안’ 연구용역에서 입증된 사실입니다.

김해는 수도권을 제외한 대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공공의료기관이 없는 지역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응급·분만·재활 같은 필수의료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해주지 못하고, 표준진료를 벗어난 과잉·과소 진료도 유발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부실한 의료서비스로 타지역 상급병원 이용률도 높은 실정입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국가의 공공의료 활성화 정책에 대처하고 지역 의료서비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해에는 300병상 이상의 공공의료기관이 매우 필요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김해시는 이 결과를 토대로 이달 중 관련 전문가를 비롯한 시의회, 시민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공공의료기관 건립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허성곤 시장은 공공의료기관을 유치해 시민들의 건강 수준 불평등을 해소하고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대규모 감염병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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