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대 운영권 양도’ 시민토론회 열려···찬반 의견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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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대 운영권 양도’ 시민토론회 열려···찬반 의견 팽팽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1.09.0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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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에 있는 유일한 대학교이자 조선 특성화 교육기관인 거제대학교 법인의 운영권이 대우조선해양에서 부산 지역 건설사로 양도하는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에 대한 시민토론회가 열렸습니다.

7일 오후 거제시청 블루시티홀에서 열린 거제대 운영권 양도 관련 시민토론회는 거제대 운영권 양도·양수 관련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토론회와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안호균 대우조선해양 경영전략본부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회사의 힘든 경영 여건상 재정지원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운영권 양도·양수 협의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학교 운영권 양도·양수를 두고 찬반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시민단체 등은 조선 특성화 대학을 건설사가 운영하는 것에 대해 걱정했고, 대학은 재정지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운영권 양도는 필요한 선택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날 토론회에 함께한 변광용 거제시장은 기업이 자산을 처리하듯 대학마저 쉽게 처리하는 것이 우려스럽다며, 대우조선이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의미에서 지역과 역사를 같이 한 거제대학을 조선해양 특성화 대학으로 계속 키워 줬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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