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당분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12일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대시민 방역 동참 호소문’ 통해 울산시는 현 3단계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앞으로 발생 추이를 지켜보면서 4단계 격상을 결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울산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40명, 최근 사흘 연속 46명 이상 발생했습니다. 1주일 평균 감염 재생산 지수(확진자 1명이 주변 다른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도 1.9로 치솟는 등 울산의 최근 확산세는 거리두기 4단계 격상 기준에 올라섰습니다.
시는 그러나 거리두기 단계를 현행대로 유지하고, 앞으로 추이를 지켜보면서 4단계 격상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이 22%가량으로 전국 평균(28%가량)보다 낮은 수준이어서, 아직은 방역 관리가 가능하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송 시장은 거리두기 4단계는 셧다운, 즉 도시가 멈추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그렇잖아도 어려운 민생경제가 직격탄을 맞게 된다고 3단계 유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현재의 3단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참여가 필요하다며 ▲다른 지역 방문 뒤 진단 검사 ▲밤 10시 이후 편의점 야외테이블이나 소공원 등지에서 음주·취식 자제 ▲실내체육시설과 유흥업소의 방역지침 엄수 ▲산업현장의 자발적인 방역 강화 ▲해수욕장 야간 음주·취식 행위 제한 등을 당부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