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한 40대 남성 마약 소지자가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오늘(10일) 새벽 3시 50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한 술집 앞 도로에 음주운전으로 의심되는 차량이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음주 의심 차량 운전자 A(40) 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였지만, 음주는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A 씨는 횡설수설하는 등 수상한 행동을 보였습니다.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은 A 씨 차량을 살펴보다가 차에서 필로폰 4g과 주사기 39개, 전자저울, 휴대전화 5대 등을 발견했습니다. 필로폰 1g은 성인 20명이 투약할 수 있는 용량으로, 이 남성의 차량에서는 성인 80여 명이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과 주사기가 발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경찰이 출동하기 전 차 안에서 한 차례 필로폰을 투약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입건하고 필로폰 투약과 소지 경위 등을 조사 중입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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