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0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해수욕장 전부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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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0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해수욕장 전부 폐쇄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1.08.09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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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강화합니다. 부산에서는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8일 코로나19 긴급브리핑을 열고 10일 0시부터 22일 자정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습니다.

거리두기 3단계와 유흥시설 영업금지 행정명령을 22일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힌 지 이틀 만입니다.

이에 따라 사적 모임의 경우 오후 6시 이전에는 4인, 6시 이후부터는 2인까지만 허용됩니다.

행사와 집회도 금지되고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은 밤 10시 이후에는 운영이 제한되고, 종교시설은 수용인원 20%까지만 허용됩니다. 

현재 개장 중인 부산 시내 해수욕장은 이 기간에 모두 폐장됩니다. 외부 관광객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누적 확진자 9000명이 넘어선 부산에서는 지난달 23일 118명의 하루 확진자가 발생한 뒤 7일에는 역대 최고치인 17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최근 일주일(8월 1~7일)간 확진자는 718명(하루평균 102.5명)으로 이전 일주일(7월 25~31일) 548명(하루 평균 78.2명)과 비교해 급증했습니다.

의료기관과 주점 등에서 연쇄감염이 계속되고 기장군 소재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 후 확진되는 ‘돌파 감염’도 무더기로 발생하는 상황입니다.

박형준 시장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비상한 각오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코로나19 대응에 임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도 방역협조를 당부했습니다.

[INT 박형준 / 부산시장]
“방역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자제와 협조입니다. 출·퇴근 등 필수적인 활동 외에는 모임과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지금 우리가 다 함께 멈춰야 감염병으로부터 공동체를 지키고 고통의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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