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선언 후 첫 부산 방문 이재명 “지역균형발전 위한 투자·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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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선언 후 첫 부산 방문 이재명 “지역균형발전 위한 투자·지원 필요”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1.07.31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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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늘(31일)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현장을 찾아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투자와 지원을 강조하며 민심잡기에 나섰습니다. 이 지사의 부산 방문은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처음입니다.

이 지사는 오늘 오전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토균형발전 관점에서 지방의 메가시티화가 매우 절실한 과제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지사는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외가 국가의 지속성장을 막는 장애요소가 된 것 같다며, 이제는 당장의 현실적 손익을 떠나서 장기적 시각에서 바라보는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부산 방문에서도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INT 이재명 / 경기도지사]
“저는 경기도지사 일을 맡고 있는데, 우리 경기도는 인구가 계속 늘어나서 새로운 택지개발이나 높은 집값 때문에 문제가 많습니다. 그런데 부산을 보니까 부산은 인구가 줄고 성장이 지체되면서 또 문제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수도권은 과밀해서 폭발해서 문제고, 지방은 쇠퇴해 가고 인구가 줄어서 소멸을 걱정해야 되는 이 정말 아픈 현실을 보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지역균형발전, 국가균형발전이 얼마나 중요한 국가적 과제인지를 새삼 깨닫게 된 것 같습니다.”

북항 재개발 현장을 둘러본 이 지사는 부산에도 젊은층이 일할 수 있는 핵심산업의 기반이 필요하고 인재와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역연합대학을 만들어서 지역에서 인재가 양성되고 정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재정, 행정,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북항 재개발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부산·경남 관련 공약에 대해 가장 큰 과제는 수도권 집중 억제이고, 두 번째는 지역 간 균형이라며 지속성장, 공정사회를 위해서도 지방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지사는 북항 재개발 현장 방문에 이어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가맹점주들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피해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들은 뒤, 가덕도신공항 건설현장을 찾아 추진 현황을 점검했습니다.

이후에는 경남으로 이동해 전국 순회 방문 일정을 이어갑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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