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오는 9월 1일부터 시행됩니다.
창원시는 26일 창원시 시내버스 9개사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협약식은 준공영제 추진부서인 신교통추진단의 경과보고와 노사정 대표 공동선언, 준공영제 협약 체결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그동안 노사정은 수십 차례 합의와 파행을 거듭하며 치열하게 협상했습니다. 지난해 시내버스 파업과 올해 파업 직전까지 가는 협상을 비롯한 노사정 실무 협의를 거쳐 준공영제 시행에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창원시는 2019년 3월 준공영제 추진위원회 구성과 준공영제 연구용역 시행을 시작으로 2020년 1월 통합산정제 시행, 2020년 7월 시내버스 파업 직후 구성된 준공영제 추진 노사정 실무협의체 운영(23회) 등 협의를 거친 끝에 준공영제 시행협약에까지 이르게 됐습니다.
준공영제는 허성무 창원시장의 교통분야 핵심 공약사항으로 서비스 개선을 최우선 목표로 하는 버스운영체계입니다. 창원시가 노선조정권을 갖고, 업체는 버스 운행과 노무 관리를 수행합니다.
수입금은 시와 업체가 공동관리하고, 특히 창원시는 준공영제 시행과 함께 노선 운영방식도 공동배차제에서 개별노선제로 전환합니다.
창원시가 제시한 ‘창원형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키워드는 공공성·효율성·서비스 그리고 미래 지향성입니다.
허성무 시장은 준공영제의 성공적인 시행으로 창원의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인 시내버스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고, 시민 여러분께서 타고 싶은 버스, 자가용보다 더 편한 대중교통을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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