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부·울·경 최초 ‘거리두기 4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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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부·울·경 최초 ‘거리두기 4단계’ 격상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1.07.26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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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 단계인 4단계로 격상합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오늘(26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확진자가 계속 늘어 불가피하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 단계인 4단계로 격상한다면서 기간은 27일 0시부터 다음달 8일까지라고 밝혔습니다. 3단계 적용 열흘 만의 격상이고, 김해시의 거리두기 4단계 조치는 부·울·경에서 처음입니다. 

김해시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186명이 확진돼 1일 평균 26.6명을 기록, 정부 기준 21.69명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특히 지난 23일부터 사흘 연속 30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4단계가 시행되면 사적 모임은 오후 6시 이후 2인까지만 가능하고, 모든 행사와 1인 시위 등 집회가 금지됩니다.

예방접종 완료자에 대한 이용 인원수 산정 제외 등의 인센티브도 중단됩니다.

시는 4단계 방역을 보다 강화해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을 집합금지했습니다.

또 식당·카페,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학원, 영화관, 독서실, 이·미용업, 오락실, PC방, 300㎡ 이상 마트·백화점은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이 제한됩니다.

단, 식당·카페의 포장·배달은 허용됩니다.

학교는 원격 수업만 가능하고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최대 49명까지만 허용됩니다. 종교시설은 비대면 예배만 가능합니다.

이와 함께 선별진료소 확대 등 방역조치도 강화됩니다. 확진자 조기 발견을 위해 선별진료소는 기존 4곳에서 3곳 추가해 총 7곳을 운영합니다.

허성곤 시장은 하루빨리 지금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모두가 ‘잠깐 멈춤’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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