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공공의료원 건립 예정지, 북부소방서 인근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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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공공의료원 건립 예정지, 북부소방서 인근 선정
  • 제연화 기자
  • 승인 2021.07.2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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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시민 건강 안전망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공공의료원 부지가 북구 북부소방서 인근(창평동 1232-12)으로 선정됐습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2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울산은 전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공공병원이 하나도 없는 지역입니다.

이에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정부에 공식적으로 공공의료원 설립을 요청했고, 지난 2월 구‧군에서 14개 후보지를 추천받아 7개 후보지를 1차로 선정했습니다.

이후 후보지를 3곳으로 압축한 뒤 입지선정을 위한 심층분석을 거듭했고, 그 결과를 토대로 21일 외부전문가가 포함된 시정조정위원회를 열어 최종 부지를 선정했습니다.

시는 울산의료원 설립이 국가 예산이 수반되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이라는 점을 고려해 적정성, 접근성, 확장 용이성에 중점을 두고 대상지를 검토했습니다.

그 결과 다른 후보지보다 대지 경사도가 평이해 의료시설 계획이 용이하고,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며, 공사비 등 재정부담을 줄일 수 있는 북부소방서 인근 부지가 선정됐습니다.

시는 현재 진행 중인 '울산의료원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에서 의료원 규모, 건축 계획, 경제적 타당성 등을 분석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어 9월쯤 정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공공의료원 설립을 추진하는 광주시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위해 협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송철호 시장은 지난해 연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울산의 열악한 공공의료 현실을 여실히 확인했다며, 앞으로 어떤 감염병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시민들을 다른 시·도로 보내지 않고, 지역 안에서 완결적 치료가 가능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채널e뉴스 제연화입니다.


취재기자 : 제연화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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