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1단계에서 2단계로 강화합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13일 코로나19 긴급 브리핑을 열고 오는 14일 오전 0시부터 27일 자정까지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시는 정부 지침과는 별도로 3단계에 준하는 추가 행정명령을 통해 사적 모임은 4인 이하, 직계가족 모임은 8인 이하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거제에서는 최근 감염 취약 집단을 중심으로 무더기 확진이 잇따르고 있고, 의료진 돌파 감염 사례까지 확인되면서 지역사회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거제에서는 23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대부분 가족과 지인 접촉 등 지역감염입니다.
거제시는 특히 집단생활을 하는 학교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상황이 매우 엄중한 것으로 보고, 확진자가 발생한 관내 학교와 어린이집 총 5곳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에 대한 선제검사를 실시했습니다.
변광용 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만이 지금 사태를 끝낼 유일한 방법이라며 소중한 일상 회복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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