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도정현안·국비확보에 ‘머리 맞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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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도정현안·국비확보에 ‘머리 맞대’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1.07.01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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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도정현안을 공유하고,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예산 지원 등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30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경남도와 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에는 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비롯해 중앙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고, 지역에서는 김정호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민홍철 의원과 도내 각 지역위원장 등이 함께했습니다.

회의는 김경수 지사와 송영길 당대표, 도당위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도정현안 설명과 예산사업 건의,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자유토론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김 지사는 인사말에서 전날 ‘3·15의거 관련자의 명예회복과 보상 등에 관한 법률안’ 국회 통과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부·울·경 순환 광역철도와 달빛내륙철도가 반영된 것에 대해 언급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염원이 실현되고 지역균형발전의 이정표가 되는 날이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어 영호남 화합과 관련된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가야역사문화권 조성사업, 제28차 유엔 기후 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 여수-남해 해저터널 추진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김 지사는 또 부·울·경 메가시티 사업이 국가정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권역별 균형발전 전략의 정부 정책화를 특별히 당부했습니다.

[INT 김경수 / 경남도지사]
“저는 오늘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나는 우리 경남이 추진하고 있는 영호남 화합과 관련돼 있는 사업들이 있습니다. 그 사업들에 대해서 중앙당의 협조를 부탁을 드리고요. 두 번째는 지금 경남·부산·울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울·경 메가시티 사업이 국가사업으로 국가정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이에 송영길 대표는 갈수록 심화되는 수도권 체제에서 유일하게 수도권에 한번 대응해 볼 만한 곳이 부·울·경이라며 부·울·경 메가시티 전략에 대해 공감했습니다.

송 대표는 경남 항공우주산업과 조선산업, 가덕신공항, 영호남 화합 사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공감을 표하면서, 경남 등 영남을 전략지역으로 확실히 뒷받침하겠다며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INT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리 김경수 지사님이 말씀하신 대로 영호남의 화합이 우리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의 평생의 정치적 희망이고 우리 모든 국민들의 바람이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제가, 저희 지도부가 출범하자마자 5월 11일 첫 청와대 회동에서 대통령님께 첫 말씀으로 제가 달빛내륙철도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1차 계획 때는 빠져 있던 것이 어제 이제 두 달 동안의 여론 수렴을 통해서 달빛 철도가 확정 발표됐습니다. 김경수 지사님이 선물 보따리를 가져오라고 했는데 아마 이게 선물 보따리가 되도록 잘 뒷받침해보겠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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