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철회하라”···울산 어민들, ‘해상 시위’로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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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철회하라”···울산 어민들, ‘해상 시위’로 강력 규탄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1.06.28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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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정자항 앞바다에서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깃발과 현수막이 걸린 어선 100여 척이 줄지어 이동합니다.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규탄하는 울산지역 어민들이 해상 시위에 나선 겁니다.

울산어선어업인연합회는 27일 어선 200여 척을 동원해 동구 주전 이득등대 일대에서 단체 해상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번 해상 시위에는 어선 112척, 어민 214명이 참여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강력 반발했습니다.

연합회는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당시에도 국내 수산물 소비가 65%까지 떨어졌다며, 방사능 오염수가 방류되면 울산 어선·어업인 5만여 명이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고 결국 울산은 물론 대한민국의 경제까지 마비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을 취소하지 않는다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연합회는 일본 수산물 수입금지와 함께 피해 인접 국가들과 도쿄올림픽 보이콧 등 국제공조 강화를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어민들은 일본이 결정을 철회할 때까지 수산물 불매 운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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