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K-바이오 랩허브' 경남지역 유치를 위한 대토론회가 25일 경남에서 개최됐습니다.
'K-바이오 랩허브'는 신약개발 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공동연구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국비 25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입니다.
이날 양산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랩허브 유치 토론회에는 김경수 경남지사를 비롯해 윤영석(양산갑·국민의힘) 의원, 김일권 양산시장, 차정인 부산대 총장, 김건일 양산부산대병원장 등 24명의 유치위원이 참석했습니다.
또 경상국립대병원 등 도내 상급종합병원과 종근당, 바이오액츠, 한국의료데이터협회 등 대형 제약기업 관계자가 참석해 경남 유치에 뜻을 모았습니다.
토론회에 발표자로 참석한 김종성 보스턴대 교수는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스타트업이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밀착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경남도는 이러한 운영방안에 부합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경수 지사는 경남 양산에 K-바이오 랩허브를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바이오산업 거점을 부·울·경이 함께 만든다는 것이라며, 지역을 균형 있게 발전시킬 수 있는 대안의 하나로 K-바이오 랩허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 협의할 뜻을 밝혔습니다.
경남도는 사업 후보지로 부산대 양산캠퍼스 첨단 산학단지를 신청하고, 지난 7일 김경수 지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경남도 K-바이오 랩허브 유치위원회'도 구성했습니다.
중기부는 후보지 선정을 위한 지역별 현장평가를 거쳐 7월 말까지 최적 후보지 1곳을 선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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