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의회가 나섰다!···대우조선 매각 반대 시민토론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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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시의회가 나섰다!···대우조선 매각 반대 시민토론회 열어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1.06.1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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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와 거제시의회가 16일 대우조선 매각 반대 시민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오후 거제시청 블루시티홀에서 열린 이번 시민토론회는 현재 진행 중인 대우조선해양의 매각과정과 유럽연합의 기업결합심사에서 유력시되고 있는 조건부 승인의 문제점, 이로 인해 국내 조선산업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대우조선은 2019년 1월 말 산업은행이 매각계획을 발표한 이후 현재 기업결합심사가 진행 중이고, 가장 중요한 EU와 국내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가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EU는 현대중공업그룹에 합병에 따른 LNG선의 독과점 문제를 해소할 방안을 제시하라고 통보한 상태입니다.

이날 토론회 1부에서는 변광용 시장과 옥영문 의장, 대우조선노조 신상기 지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발제자인 배재류 한국해양대 겸임교수, 안재원 금속노조 노동연구원장, 한용섭 전 거제대 교수가 각각 주제 발표를 이어갔습니다.

이후 2부에서는 심상완 창원대 사회학과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대우조선 매각에 대해 자유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변광용 시장은 현재 제기되고 있는 조건부 승인은 오히려 한국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약화하고, 지역경제에 위협이 된다며 진행 중인 매각 절차를 철회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옥영문 의장은 매각과 기업결합심사에 당사자인 노동자와 시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면서 매각 문제로 인해 지역경제가 더 흔들리지 않도록 시민과 함께 공동 대응할 뜻을 밝혔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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