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지역 20개 대규모 점포들이 쓰레기종량제 봉투(음식물 밴드 포함) 판매수수료 인상분의 50%를 지역 저소득층에 기부하기로 해 사회적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김해시는 오늘(15일) 이들 점포와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앞서 김해시는 올해 1월부터 21년 만에 쓰레기종량제 봉투와 음식물쓰레기 배출 밴드(납부필증) 가격을 인상하면서 시 수입이 일부 줄어드는 것을 감수하고 판매수수료를 6%에서 9%로 인상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간접 지원했습니다.
시는 전체 판매점의 5%인 (준)대규모 점포가 봉투 판매량의 55%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 지속적인 협의를 했고, 그 결과 점포들은 수수료 인상분의 50%를 기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기부액은 올해 5000만 원, 향후 10년간 5억5000만 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기탁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김해시로 지정 기부돼 지역 저소득층에 배분될 예정입니다.
이번 기부에 참여하는 판매점은 모두 20개로 홈플러스(김해점), 롯데마트(장유·김해점), 메가마트(김해·외동점), 이마트(김해점), 김해축협 하나로마트(4개점 전체), 진영우리마트(1·2호점), 김해산림마트, GS슈퍼(장유·김해외동점), 이마트에브리데이(김해점·김해율하점·율하2점), 노브랜드(진영·구산점) 등입니다.
이날 협약식에서 허성곤 시장은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이 급증해 오프라인 매장의 사정도 매우 어려운데 통큰 기부 결정을 해준 점포에 고마움을 전하면서 지역의 저소득층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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