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3주 더 연장됩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오늘(14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다음달 4일까지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유지하고 방역은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허 시장은 5월 이후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경남도의 2단계 격상 권고가 있었지만, 김해시는 적극적인 핀셋방역으로 확산 상황을 조기 수습할 수 있었다며 거리두기 현 단계 유지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시점에서 거리두기를 격상하면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흥주점 선제검사와 자진 휴업, 노래연습장 집합 금지, 유흥 종사자 등에 대한 진단검사를 시행해 고위험 시설에 대한 방역수칙도 강화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허 시장은 또 5월 이후 외국인 식당, 유흥주점 등 특정 집단 5000여 명에 대한 선제검사를 통해 74명의 숨은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김해시는 방역 강화 지침에 따라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업주와 종사자에 대해 주 1회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농업 분야 단기 외국인 노동자 채용 시 반드시 ‘음성’ 확인자만 종사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시행합니다.
업주나 종사자 등이 검사를 시행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합니다.
허성곤 시장은 코로나19 위기를 최대한 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시민 모두의 방역수칙 준수와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한편 김해시의 13일 기준 총확진자 수는 864명이고, 이 중 65%인 561명이 최근 4월 이후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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