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도시’ 울산 중구…“외솔 최현배 선생 정신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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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도시’ 울산 중구…“외솔 최현배 선생 정신 계승”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1.05.1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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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가 한글도시 선포식을 열고 한글도시로서의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14일 중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선포식에는 송철호 울산시장과 박태완 중구청장, 소강춘 국립국어원장, 이부열 외솔회 울산지회장 등 9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선포식은 모둠북 공연, 한글도시 선언문 낭독, 한글도시 구호 제창, 한글 특강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박태완 구청장은 한글도시 선언문을 통해 외솔 최현배 선생의 정신을 계승해 한글사랑 추진위원회 구성, 한글 정책 지원 등에 행정력을 집중해 한글문화 조성에 힘쓸 것을 약속했습니다.

기념사에서는 한글 역사와 우수성이 알려진 다양한 사례와 중구 병영 출신 한글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외솔 최현배 선생 이야기가 소개됐습니다.

박 구청장 등은 행사 이후 중구 원도심 젊음의 거리 일대에서 현수막과 손팻말을 들고 행진하면서 ‘한글도시 울산 중구’를 알렸습니다.

박 구청장은 온몸을 활용해 ‘ㄱ’부터 ‘ㅎ’까지의 자음 가운데 첫 글자인 ‘ㄱ’을 표현하는 ‘한글사랑 도전 잇기’(챌린지)를 진행하고, 이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렸습니다.

이어 ‘ㄴ’을 표현해 줄 다음 주자로 송철호 시장, 노옥희 시교육감, 김지근 중구의회 의장을 지명했습니다.

박 구청장은 한글을 목숨 걸고 지킨 외솔 선생의 의지를 이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한글 정책을 펼칠 것을 다짐했습니다.

한편 올해부터 ‘한글도시’를 선언한 중구는 원도심과 외솔기념관을 엮은 한글·역사·문화특구 지정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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