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연장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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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연장 건의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1.05.17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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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창원시 진해구와 통영시, 거제시, 고성군에 대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연장을 요구하는 대정부 건의문을 정부에 제출했습니다. 이들 4개 지역은 오는 28일 지정 기간이 만료됩니다.

김경수 도지사는 14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인 김정호 국회의원(김해을), 4개 지역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연장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제도는 주요 산업의 위기로 경제 여건이 악화한 지역을 특별지역으로 지정해 정부가 회복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진해, 통영, 거제, 고성은 2018년 5월 처음 특별지역으로 지정됐고, 한 차례 지정 기간을 연장한 바 있습니다.

경남의 조선산업은 지난해 말 기준 세계 수주량의 17.2%, 수주액의 25.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선업 호황기였던 2015년과 대비해 지난해 수출액은 40% 감소했고 종사자 수도 48% 줄었습니다.

올해 들어 대형 조선 3사의 신규 수주에도 경남지역 중형 조선사와 협력업체들은 여전히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형 조선사의 수주에 따른 낙수효과를 기대하려면 내년까지 버텨야 해 아직까지는 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김경수 지사는 코로나 상황이 올해 극복되면 조선산업뿐 아니라 지역경제와 국가경제, 해외경기까지 함께 나아지면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은 이번 연장을 끝으로 졸업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한편 산업부는 오는 18일 열리는 지역산업위기 심의위원회와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 회의를 거쳐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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