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보수진영 부산시장으로서는 처음으로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박 시장은 9일 하태경 국민의힘 시당위원장, 이성권 정무특보와 함께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헌화했습니다.
박 시장은 방명록에 ‘성숙한 민주주의와 공정한 사회를 위한 노무현 대통령의 뜻을 이어가겠습니다’라고 썼습니다.
특히 이날 참배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봉하마을을 찾아 두 사람을 맞이했습니다.
이후 박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 대통령이 표상하는 성숙한 민주주의와 인권, 공정의 가치는 여전히 오늘의 대한민국이 추구해야 할 가치라면서, 통합의 정치는 진영을 넘어 전직 대통령들이 남긴 역사적 공로를 기억하려는 따뜻한 마음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봉하마을 방문의 의미를 전했습니다.
또 김경수 지사가 바쁜 가운데서도 맞이해주셔서 감사했다면서 역지사지의 자세로 마음을 열고 부·울·경 메가시티에 더 힘을 싣자는 다짐을 또한번 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봉하마을 방문에 앞서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과도 오찬과 간담회를 갖고 시정 현안 공동 대응을 위한 여·야·정 협약식을 열기로 하는 등 협치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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