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찾은 문 대통령 “해상풍력 강국 울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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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찾은 문 대통령 “해상풍력 강국 울산 기대”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1.05.07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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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6일 울산에서 진행된 ‘부유식 해상풍력 전략보고’ 행사에 참석해 미래 청정에너지 신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번 일정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한국판 뉴딜 현장을 가다’ 열세 번째 현장일정이자 네 번째 지역균형 뉴딜 투어입니다.

이날 전략보고 행사는 송철호 울산시장의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그린수소 육성전략’과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의 ‘부유식 해상풍력 연계 그린수소 생산설비 구축 계획’ 발표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INT 송철호 / 울산시장]
“바다에서 생산된 전력의 일부를 탄소제로인 그린수소 생산에 활용해서 그린수소 경제를 활성화하고...”

부유식 해상풍력은 부유체에 터빈을 설치해 운영하는 풍력발전으로, 깊은 바다에도 설치가 가능해 먼 바다의 우수한 바람 자원을 활용할 수 있고, 대규모단지 조성도 가능합니다. 

울산은 오는 2030년까지 36조 원가량을 투자해 6GW급 대규모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부유식 해상풍력 플랫폼에서 생산되는 전력의 20% 정도를 활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 사업이 진행되면 580만여 가구(영남권 전체 사용 규모)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의 전력생산, 연간 930만 톤의 CO2 감축, 그린수소 8만4000톤 생산, 21만 개의 일자리 창출 등이 기대됩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는 ‘탄소시대’에는 에너지 빈국이었지만, ‘탄소중립 시대’에는 삼면인 바다와 풍부한 바람, 우수한 산업기반을 활용해 청정에너지 강국이 될 수 있다며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사업의 성공을 응원했습니다. 

[INT 문재인 / 대통령]
“거친 파도와 바람 너머에 대한민국의 희망이 있습니다. 울산의 도전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정부는 국민과 함께 힘껏 응원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보고 행사 이후 인근 수소실증화센터로 이동해 ‘2030 세계 최고 수소도시’ 도약을 선언한 울산시의 사업추진 현황을 청취하고 시설을 시찰했습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등 당정 핵심인사들 외에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이준희 한국노총 울산지부 의장 등 기업과 노조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고, 민간 투자사의 본사가 소재한 덴마크, 스페인, 노르웨이, 독일 등 4개국의 대사도 함께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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