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통영‧고성 3개 시·군 “광역 교통망, 국가 철도·도로 종합계획에 반영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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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통영‧고성 3개 시·군 “광역 교통망, 국가 철도·도로 종합계획에 반영해달라”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1.04.29 1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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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통영시‧고성군 3개 시·군이 가덕신공항까지 공항철도와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을 국가 철도·도로 종합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경남도와 국토교통부에 촉구했습니다.

변광용 거제시장과 강석주 통영시장, 백두현 고성군수는 오늘(29일) 오전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제에서 가덕신공항까지 공항철도 연결,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의 거제~가덕신공항 연결을 국가 철도·도로 종합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INT 변광용 / 거제시장]
“정부에서는 반드시 4차 철도망 계획에 이런 전국을 순환형으로 완성 시키는 철도망 구축을 반드시 반영을 해야 된다. 그렇게 저희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가덕신공항 건설은 지난 2월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가시화됐고, 가덕신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필수조건이 바로 광역 교통망 인프라 구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지난 22일 개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에서 발표한 내용 중 하나로 비수도권 광역철도 확대를 내세웠지만, 비수도권 광역철도 중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거제~가덕도신공항 연결노선은 이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무엇보다 가덕신공항 건설에 따른 물류‧교통 집중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교통량 분산과 접근시간 단축 등 남해안, 서부 경남, 호남권까지 연계할 수 있는 체계적인 광역 교통망이 구축될 필요가 있지만 이런 부분도 빠져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3개 시·군은 남해안권과 서부 경남의 단절된 고속도로와 철도, 항공을 하나로 연결하는 순환방사형 교통망 구축만이 동부권 편중 현상과 교통·물류 집중, 국가균형발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거제‧통영‧고성 45만 시‧군민들은 지역 기반산업의 미래와 지속성장의 토대가 될 광역 교통망 확충을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면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거제에서 가덕신공항까지 공항철도 건설 사업을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최우선 정책과제로 반영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INT 김종진 / 거제시주민자치연합회장]
“앞으로 이 어려운 코로나 시국에 거제지역에 철도와 가덕신공항과 연결되는 어떤 철도 도로가 연결된다면 정말로 우리 지역으로서는 아주 금성맞춤이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제지역이 아주 좋은 지역이 아닙니까? 바다 해안선을 끼고 정말로 좋은 지역이기 때문에 KTX가 내려오고 철도망이 구축이 되면 서울에서 많은 분들이 내려와서 우리 지역에는 많은 도움이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3개 시‧군은 오늘 발표한 공동 건의문을 경남도와 국토부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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