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6개 단체장, 공동호소문 발표···“달빛내륙철도,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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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6개 단체장, 공동호소문 발표···“달빛내륙철도,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돼야”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1.04.29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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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내륙철도’가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안)에 반영되지 않은 것에 반발해 영·호남 6개 시·도 광역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영·호남 6개 시·도 단체장은 28일 경남 거창군청 앞 광장에서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2021~2030년) 반영을 건의하는 ‘영·호남 6개 시·도 공동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이용섭 광주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송상락 전남도 행정부지사 등 6개 시·도 단체장이 참석했습니다.

‘달빛내륙철도’는 광주~담양~순창~남원~장수~함양~거창~합천~고령~대구간 203.7㎞ 구간을 고속화 철도로 연결해 1시간대 생활권을 형성하는 4조850억 원 규모의 국책사업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영·호남 상생공약이자 100대 국정과제에도 포함됐습니다.

이날 영·호남 6개 시·도지사는 공동 호소문을 통해 대통령 공약사업인 달빛내륙철도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안)에 빠진 것에 대해 영·호남 시·도민의 충격과 실망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어 이 사업은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제외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 사업은 현재의 경제성이 아니라 신남부경제권 구축을 통한 국민 대통합과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미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 사업은 단순히 대구와 광주만을 잇는 철도가 아니라 6개 광역 자치단체를 거쳐 가고 관련 거주 인구만 해도 970만 명에 이른다며, 동서화합형 철도사업인 달빛내륙철도를 국가계획에 반영시켜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들은 이날 달빛내륙철도 건설 반영을 위한 호소문을 낭독하고 6개 시·도를 상징하는 6가지 색으로 ‘비상을 꿈꾼다’란 소망이 담긴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퍼포먼스도 펼쳤습니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연구 비대면 공청회를 열고 계획안을 공개했습니다.

계획안에는 기존 시행사업과 신규사업 등 43개 사업이 철도망 구축계획안에 포함됐지만, 달빛내륙철도는 이번 계획안에서 빠졌습니다.

교통연구원은 국토계획 평가후 철도산업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오는 6월 말까지 확정 고시할 계획입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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