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라이온스협회(국제회장 최중열)가 ‘라이온스 인도주의상’ 48번째 수상자로 최영식 고신대학교 복음병원장을 선정했습니다.
오늘(26일) 오후 2시 고신대 의과대학 성산관에서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시상식은 국제라이온스협회 민규원 한국주재부 대표의 사회로 오프닝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최중열 국제회장의 축사와 김종철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장의 격려사, 안민 고신대 총장의 격려사, 국내외 인사들의 동영상 축하 인사, 인도주의상 시상, 복음병원 의료봉사활동 소개,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시상은 최중열 국제라이온스협회장이 직접 상을 수여했습니다.
[INT 최중열 / 국제라이온스협회장]
“이 상은 우리 전 세계에서 수여되는 몇몇 안 되는 가장 귀한 상 중에 하나입니다. 우리 최영식 교수님은 제가 볼 때는 어느 누구 못지않은 여러분 보셨다시피 아주 훌륭한, 아주 타고난 봉사자입니다. 이 상을 드리게 됨을 저 또한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더 큰 봉사를 우리 라이온과 연계해서 우리 해외 봉사를 많이 할 기회를 가졌으면 합니다. 특히 우리 한국 라이온이 적극 지원을 할 것이고....오늘 최영식 원장님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제가 또한 이 상을 수여하게 됨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올해 시상식은 당초 4월 총회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최소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라이온스 인도주의상(Lions Humanitarian Award)은 매년 전 세계에서 인도적 활동을 펼쳐온 인물 중에 1명을 선정하는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봉사상으로 상금만 3억여 원(25만 달러)에 달합니다. 라이온스클럽이 후보자를 추천하고, 국제회장과 국제재단(LCIF) 이사장이 수상자를 선정합니다.
이 상은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테레사 수녀(Teresa/1986) ▲지미카터 전 미국 대통령(Jimmy Carter/1996) ▲무하마드 유누스(Muhammad Yunus/2008) ▲데니스 무퀘게(Denis Mukwege/2019) 등이 받았습니다.
한국인으로는 ▲김장환 목사 ▲이길여 가천의료재단 총장이 수여했고, 최 병원장은 국내 세 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습니다.
국제라이온스는 故 장기려 박사 정신을 계승해 의료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의료혜택을 제공한 최 병원장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최 병원장은 보직교수로 재임한 2000년대 초반부터 아프리카, 남아프리카 공화국, 남미, 필리핀 등 해외 의료봉사에 교직원들이 매년 자비로 단기 해외 의료봉사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매년 10명 내외의 해외의료인을 고신대병원에 초청해 단기 의료연수를 실시하고,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형태의 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왔습니다.
최 병원장은 병원개원 70주년과 의과대학 개교 4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큰 상을 받게 된 데 감사함을 전하며, 국제라이온스협회와 함께 협력 상생할 수 있는 가교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INT 최영식 / 고신대학교 복음병원장]
“먼저 국제라이온스협회의 인도주의상을 타게 된 것을 개인적으로 무한한 영광이라 생각합니다. 이 상은 저 개인적인 상이라기보다는 저희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70년의 무료 봉사활동과 사각지대에 있는 여러 가난한 사람들을 도운 데 대한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상을 계기로 저희 복음병원은 국제라이온스협회와 같이 앞으로 제3세계의 의료 봉사활동을 더욱더 매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최 병원장은 상금 전액을 베트남과 필리핀 의료봉사와 관련 물자 구매 용도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한편 국제라이온스협회는 1917년 미국 시카고 사업가인 멜빈 존스(Melvin jones)가 ‘성공한 사람들의 사회봉사’를 촉구하며 창설해 세계 각지의 유력한 실업가와 직업인을 회원으로 하는 국제적인 사회봉사단체입니다. 세계 200여 개국 4만8000개 단위조직과 140만여 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세계 최대규모의 봉사단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