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철회하라”···1인 시위 강행
상태바
오규석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철회하라”···1인 시위 강행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1.04.14 22: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규석 기장군수가 오늘(14일) 낮 12시 부산 동구에 있는 일본영사관 정문 앞에서 전날 예고한 대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INT 오규석/ 기장군수] 
“우리 지역 어민들을 비롯한 군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이게 뭐 제2의 임진왜란 아닙니까 이게? 이번 기회에 정부가 나서서 본때를 보여줘야 됩니다. 일본의 저 어떤 천인공노할 만행에 대해서 버르장머리를 고쳐줘야 됩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또 기장 앞바다를 사수해야 될 책무가 있는 기장군수의 입장에 서서 우리 군민을 대표해서 이 뜻을 중앙정부와 일본정부에 강력히 전달할 것입니다.”

1인 시위에 앞서 오 군수는 일본영사관을 항의 방문해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일본영사관 관계자에게 직접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오 군수는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는 해양생태계를 파괴하고, 군민의 먹거리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명백한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일본정부는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오염수에 대한 투명한 자료공개와 처리 방안에 대해 주변 국가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공조와 동의 절차를 거쳐 안전성을 확보하라고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오 군수는 우리 정부에도 조속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조속히 협의체를 구성해 오염수 관련 모든 정보를 상세히 파악하고, 일본의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해 강력한 제재 조치를 모색해야 한다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했습니다.

오 군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이어 나가며 입장문을 일본대사관뿐만 아니라 청와대, 국무총리실, 외교부, 해양수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전안전위원회, 국회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