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동남부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자 동서지역 균형 발전의 시발점이 될 거제 동서간 연결도로 건설사업의 명진터널 상행선 굴착공사가 마무리됐습니다.
이 사업은 거제도 중앙에서 섬을 동서로 양분하는 계룡산을 터널로 관통하는 사업으로, 이번에 굴착된 명진터널 구간은 전체 거제 동서간 연결도로의 도로길이 4.06km 중 1.6km 구간의 왕복 2차로 터널로, 접속도로 2.46km 구간은 이미 공사를 완료했습니다.
이로써 소방과 통신공사, 터널 라이닝 콘크리트 공사를 비롯한 터널 내부의 토목‧전기‧통신‧소방 공사 등이 올해 준공을 목표로 순차적으로 착공되고, 내년 2월 최종 개통될 예정입니다.
거제 동서간 연결도로 건설사업은 국·지방도가 아닌 시·도 사업으로 거제시는 그동안 총사업비 1000억 원에 이르는 예산을 자체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등의 문제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이에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지난해 150억 원, 올해도 비슷한 규모의 예산을 배정해 공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거제 동서간 연결도로가 개통되면 상문동에서 거제면까지 기존 30분에서 5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해져 고현 중심지와 거제 서·남부지역 접근성 개선뿐 아니라 거가대교를 통한 거제~부산 생활권, 외부 관광객 유치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동서간 연결도로는 교통 편의성 개선과 지역간 균형 발전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초 차질 없는 개통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