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제연구원 "글로벌 해운시장, 올해 업황 호조세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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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제연구원 "글로벌 해운시장, 올해 업황 호조세 이어갈 것"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1.04.0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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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운시장이 올해 벌크선과 컨테이너선 중심으로 업황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BNK금융그룹 소속 BNK경제연구원은 오늘(6일) '글로벌 해운시장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해운시장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부진에서 빠르게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해운사의 운항 감축 등 선복량 조절과 주요국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반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도 해운시장은 벌크선과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업황 호조가 예상됐습니다. 벌크선의 경우 글로벌 산업활동 재개, 제조업 가동률 상승, 중국 곡물수입 증가 등에 따른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연구원 측은 내다봤습니다.

컨테이너선은 글로벌 소비심리 회복, 미국 경기부양 정책 효과 등으로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특히 황산화물 배출 규제, 유럽연합(EU) 온실가스 배출거래 의무화 등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노후선 해체 증가는 선박 공급을 축소하는 요인으로 분석됐습니다.

반면 유조선의 경우 부진할 전망입니다. 경기 반등에도 불구하고 인적이동 제한으로 항공유 등의 수요 증가세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고, 공급 측면에서도 원유 저장용 선박이 올해 시장에 재투입되면서 운임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해운시장의 회복은 조선업 수주 확대로 이어져 동남권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영두 BNK경제연구원장은 해운업을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동남권 해운사는 기업 규모를 감안할 때 디지털과 친환경 전환을 위한 투자가 쉽지 않은 만큼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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