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노후 도심 ‘죽도국가산업단지’가 아름다운 거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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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노후 도심 ‘죽도국가산업단지’가 아름다운 거리로!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1.04.03 0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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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죽도국가산업단지’가 노후 도심이라는 오명을 벗고 조선산업의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거리로 새롭게 바뀔 전망입니다. 

거제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활력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공모에 죽도국가산업단지가 선정돼 국비 10억 원, 지방비 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의 노후 산단과 청년친화단지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공모에는 총 8개의 지자체가 신청했고, 거제 죽도국가산단을 포함한 3개 산업단지가 올해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총사업비는 20억 원(국비 10억 원, 지방비 5억 원, 삼성중공업 5억 원)으로, 죽도국가산단 내 삼성중공업 인근에 조선업의 희망을 담은 문화거리를 조성하고 자전거도로, 보행로, 쉼터 설치 등 교통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2023년까지 추진합니다.

보행로와 공원 조성에 편입되는 토지는 삼성중공업에서 공개공지로 무상 제공할 예정입니다.

시는 이번 선정성과는 그간 변광용 시장의 적극적인 의지와 담당 공무원들의 열정과 노력, 삼성중공업과 협업까지 3박자가 어우러진 결과라고 자평했습니다.

거제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2023년까지 ‘다시 일어날 거제! 함께가요 미.래.로.(美.來.路)’라는 주제로 ▲교통환경 개선 ▲감성경관 조성 ▲문화공간 조성 ▲생활환경 개선 등 4개의 세부사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변광용 시장은 이번 사업이 정부·지자체·민간이 함께하는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사업 추진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습니다.

[INT 변광용 / 거제시장]
“이번 삼성중공업 공모사업의 가장 큰 의미는 행정과 기업이 함께 공동으로 공모사업에 응모를 했고, 그래서 공동의 노력으로 따낸 결과라는 게 상당히 의미 있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성중공업 후문 쪽과 정문 쪽의 시야라든지 주변의 보행공간이라든지 차량통행 공간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아주 획기적으로 변화가 되는 걸로 저희가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해서 우리 거제시도 삼성중공업 주변이 명품거리로 거제에 가면 ‘야, 거기 한번 가보자’ 하는 명품거리로 조성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잘 준비하겠습니다.”

변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의 성과는 거제시 직원들과 삼성중공업이 함께 힘이 모아 이룬 결과라며 감사한 마음도 전했습니다.

[INT 변광용 / 거제시장]
“담당 부서장과 담당국장, 담당 직원들의 어떻게든 이 공모사업을 따내겠다는 의지가 없었더라면 좀 어렵지 않았을까. 그리고 또 삼성중공업 관계자들도 흔쾌히 부지를 제공한다든가, 사업비를 또 삼성중공업에서 지원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 삼성중공업 관계자분들께도 정말 고맙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고, 우리 직원들께도 수고하셨다는 격려의 말씀을 꼭 좀 드리고 싶고. 앞으로 우리 거제시는 이런 협업과 철저한 준비, 발로 뛰는 노력을 통해서 다양한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많은 국비를 확보해서 그 성과가 우리 시민들한테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업이 완료되면 죽도국가산단 일대가 활력 넘치고 아름다운 거리로 재탄생함과 동시에 출·퇴근 근로자의 편의와 안전성을 높여 산업 생산성 향상과 지역사회의 상생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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