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의료폐기물 처리증설 허가 반대”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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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석 “의료폐기물 처리증설 허가 반대” 1인 시위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1.04.02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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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석 기장군수가 지역 내 의료폐기물 처리증설 허가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강행했습니다.

오규석 군수는 1일 오후 창원시 낙동강유역환경청 앞에서 정관읍 용수리 의료폐기물 중간처분업체인 NC메디㈜의 소각시설 용량증설 허가 반대를 주장하며 1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오 군수는 낙동강유역환경청이 NC메디의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용량증설 변경 허가를 절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습니다.

기장군은 낙동강유역환경청이 1997년 정관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으로 정관신도시에 10만여 명의 인구가 정주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2005년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을 신규 허가해 악취 발생 등 주거환경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의료폐기물중간처분업 허가기관으로 폐기물업체에 관한 모든 관리를 담당하고 있지만, 기장군은 업체 관리·감독에 관한 권한이 없어 폐기물 관련 법령을 위반하더라도 뾰족한 조치를 내릴 수 없는 실정입니다.

지난달 16일 오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들은 관리·감독 기관인 낙동강유역환경청에 항의 방문해 소각장 증설을 반대하는 주민 의견을 전달하고 소각장 증설변경허가서 반려를 강하게 요청했습니다.

이어 오 군수는 1일 1인 시위를 통해 증설 반대 입장을 다시 한번 더 전달한 겁니다.

오 군수는 15억 원의 예산을 써가며 환경통합관제센터를 설립해 기장군 내 악취 등 환경문제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소각용량 증설은 문제를 악화시키고 기장군의 노력을 헛되게 만드는 무책임한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환경부와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이후 발생할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전적으로 져야 할 것이라며 기장군민의 경고와 분노를 무겁게 받아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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