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줍고 조깅도 하고"···창원시, '창원천 플로깅' 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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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줍고 조깅도 하고"···창원시, '창원천 플로깅' 행사 진행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1.03.23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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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조깅을 하면서 연신 쓰레기를 줍고 있습니다.

어제(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창원천에서 쓰레기를 주우며 조깅하는 '플로깅' 행사가 열렸습니다.

스웨덴에서 시작된 플로깅은 쓰레기를 주우면서 조깅을 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이른바 '줍깅'으로도 불립니다.

어제 행사에는 허성무 창원시장과 의창구 환경지킴이, 팔룡·명곡동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왕복 2km 구간에서 플로깅을 했고, 수질정화식물인 부레옥잠을 창원천에 투하하는 행사도 함께 열렸습니다.

창원시는 환경행사의 취지를 살려 쓰레기를 담는 봉투를 비닐 대신 폐현수막을 재활용한 장바구니를 제공해 재사용이 가능하게 했습니다.

또 창원천 돌다리에서 진행된 우산 퍼포먼스를 통해 환경과 건강을 플러스해서 일상도 플러스한다는 의미를 시민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참석한 시민들은 준비체조를 하고 난 뒤 홈플러스 앞에서 시티세븐까지 왕복 2km 구간에 대한 플로깅을 시작했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팔룡동의 한 주민은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이 길어져 우울감이 있었는데 환경꾸러미도 받고, 쓰레기를 주우면서 운동을 하니 기분도 좋아지고 하천 주변도 깨끗해져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허성무 시장은 창원천 플로깅 행사를 계기로 플로깅이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돼 창원 특례시에 걸맞은 도시환경 만들기에 전 시민이 동참하길 희망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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