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경쟁자 박형준에 ‘부동산 거래내역’ 공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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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경쟁자 박형준에 ‘부동산 거래내역’ 공개 제안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1.03.18 2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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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가 경쟁자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에게 최근 20년 동안 부동산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에게 객관적인 검증을 받을 것을 제안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18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동산 투기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 시장 후보와 직계존비속의 부동산 거래내역과 등기부등본 등 모든 것을 투명하게 공개하자고 말했습니다.

자료 공개 기한은 선거운동 시작 이틀 전인 오는 23일 오전 11시까지로 정했습니다.

그는 당선 이후라도 검증 당시와 다른 결과가 나온다면 시장직을 사퇴하겠다고 공개 선언하자면서 기일까지 답이 없으면 그 다음 판단은 시민들께 맡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후보는 박 후보의 제안 수용 여부와 상관없이 정해진 기한까지 본인과 직계존비속의 부동산 거래내역 등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특권층의 상징, 비리의 표상인 엘시티 아파트를 사서 거주하면서 부산시장을 하겠다고 나선 게 바로 ‘박형준’ 후보라면서, 1년도 안 돼 시세 차익만 40억 원을 벌어들였다. 불법 여부를 따지기 전에 도덕적으로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본인이 소유한 서울 광진구 아파트 1채를 거론하며 1995년 분양받은 것으로 결혼 이후 처음으로 산 집이라며 앞으로 기회가 되고 가족이 동의하면 처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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