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가 사우나발(發) 코로나 확진자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어제(14일) 오후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지난 13일 브리핑 이후 2명(진주554, 555번), 14일 24명(진주556~579번)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나 집단감염 관련 18명(진주555~571, 579번), 기 확진자의 접촉자 7명(진주572~578번), 유증상 검사자 1명(진주554번)입니다.
진주 555번 확진자는 사우나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인 진주 483번 확진자의 가족입니다. 현재까지 사우나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149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접촉자와 동선노출자 2698명 중 149명은 양성, 1856명은 음성, 640명은 검사진행 중이고, 53명은 검사예정입니다.
진주시 보건당국은 현재 확진자들의 이동 동선과 접촉자, 동선노출자를 파악 중입니다.
조규일 시장은 인근 시·군에 원정 목욕금지 관련 협조 요청을 했다며, 시민들에게 원정 목욕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진주시는 오늘 오후 인근 6개 시·군 실무과장 합동대응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한편 진주 사우나 관련 집단감염은 지난 9일 해외 출국 전 검사에서 경남 2181번 확진자가 양성 판정을 받으며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이 확진자의 접촉자 검사에서 가족과 지인 8명이 추가 확진됐는데, 이 중 3명이 진주 사우나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3명 가운데 1명은 오한과 기침 등 코로나 의심 증세에도 지난 3일부터 8일 사이 사우나를 정기적으로 찾아 ‘달 목욕’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