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첫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센터가 문을 열어 다음달부터 부산에서도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어제(10일) 부산시민공원 시민사랑채 건물에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센터가 개소했습니다. 백신센터는 시민사랑채 건물 중 백산홀과 미로전시실 2개 건물에 설치됐습니다.
접종은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요양시설의 65세 미만 환자와 종사자 등 우선 접종 대상자부터 시작합니다. 오는 7월부터는 일반시민이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부산진구 주민들은 이곳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어제 개소식에는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예방접종추진위원회 위원 등 2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백신센터 현판 제막식 행사에 이어 모의 접종 훈련도 진행됐습니다. 모의 훈련에는 16개 구·군 보건소장과 실무자 등 총 50명이 함께 했습니다.
접종 과정은 ▲접종 문자 통보 ▲신분증 지참 방문 ▲백신센터 입구에서 문진표 작성 ▲의사 검진 ▲간호사 백신 접종 ▲15분간 이상 반응 여부 확인 ▲귀가 순으로 이뤄집니다.
접종 뒤 ‘아나팔락시스(급성 과민 알레르기 반응)’ 등 이상 반응 발생을 대비해 대기실 옆에는 응급처치 시설이 마련됐습니다. 응급상황 발생시 환자는 연계 의료기관인 부산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게 됩니다.
백신센터에는 백신 보관용 특수 냉동고와 무정전 전원공급 장치, 2대의 추가 비상발전기가 구비돼 있습니다.
부산시는 올해 상·하반기 의료진과 요양병원 관계자, 65세 이상 어르신 등 전체 시민의 70%가량인 237만 명에게 예방접종을 시행해 집단면역체계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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