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1년 만에 부산 방문…가덕도 신공항 예정지 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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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1년 만에 부산 방문…가덕도 신공항 예정지 살펴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1.02.2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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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어제(25일) 부산을 찾아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 행사에 참석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가덕도 신공항 예정부지를 둘러봤습니다. 문 대통령이 부산을 방문한 건 21대 총선을 두 달여 앞둔 지난해 2월 이후 1년 만입니다.

청와대는 한국판 뉴딜의 핵심인 '지역균형 뉴딜'과 관련한 현장 방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한국판 뉴딜' 관련 11번째 현장 방문입니다.

부산신항에서 가덕도로 향하는 어업지도선을 탄 문 대통령은 선상에서 가덕신공항 추진 상황과 동남권 문화공동체 조성 방안을 보고받고 신공항 예정지를 둘러봤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문화공동체 조성 과제인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협력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남권 메가시티는 부산과 울산, 경남을 경제·생활·문화·행정공동체로 묶는 구상으로, 어제 전략 보고는 가덕도와 부산 부전역, 부산신항에서 이뤄졌습니다.

앞서 부전역에서는 송철호 울산시장이 동남권 광역교통망 구축 등을 담은 생활·행정공동체 조성 방안을, 부산신항에서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경제공동체 조성 방안을 각각 발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현장 연설에서 동남권이 수도권과 경쟁하는 국가 발전의 양대 축으로 자리매김하면 수도권 집중 추세를 반전시킬 수 있다며, 초광역 협력은 지역균형 뉴딜의 새로운 비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INT 문재인 / 대통령]
"동남권과 같은 초광역 협력사회가 다른 권역으로 퍼져 나간다면 우리가 꿈꾸던 다극화, 입체화된 국가균형 발전 시대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부·울·경의 협력은 혁신의 힘을 몇 배로 강하게 키워줄 수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동남권 메가시티 전략을 시작으로 초광역 협력이 지역균형 뉴딜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게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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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의 이번 부산 방문에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변창흠 국토부장관 등 당·정·청 핵심인사들도 대거 참석했습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40여 일 앞두고 진행된 문 대통령의 부산 방문에 야권에서는 선거를 염두에 둔 '선거용' 행보라는 비난이 잇따랐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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