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불공정 매각 반대 ‘10만 서명운동’ 돌입
상태바
대우조선해양 불공정 매각 반대 ‘10만 서명운동’ 돌입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1.02.22 18: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우조선해양의 불공정 매각을 반대하는 거제시민들의 반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우조선 매각반대 거제시민대책위원회는 오늘(22일) 오전 거제시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우조선 매각 반대를 위한 10만 서명운동’에 돌입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에는 대우조선 노동조합과 지역 시민사회는 물론 변광용 거제시장과 옥영문 거제시의회 의장이 참여하는 등 대우조선 동종사 매각에 대한 반발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대책위는 앞으로 2주간 온·오프라인에서 서명을 받아 정부와 국외 기업결합심사 당국 등에 전달합니다.

대책위는 기자회견에서 대우조선해양을 현대중공업에 합병하려는 시도가 지역을 말살하고 한국 조선산업의 발전 방향에도 부합되지 않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며, 이를 막기 위해 전 시민 궐기에 나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대책위는 특정 기업의 이익과 정치적인 계산이 주민의 생존권보다 결코 우선할 수 없다며 25만 시민이 하나로 뭉쳐 당당히 맞서 싸워 승리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오늘 기자회견 자리에 함께 한 변광용 시장은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대우조선 매각을 철회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거제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2019년 1월 대우조선해양을 현대중공업에 매각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갈등이 시작됐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019년 3월 산업은행과 대우조선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6개 국에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했습니다.

기업결합심사가 지연되면서 산업은행은 현대중공업에 대우조선해양 매입을 위한 현물출자·투자계약 기간을 오는 6월 30일까지 연장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