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완 “부산시정의 키, 초보 운전자에게 맡길 수 없다”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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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완 “부산시정의 키, 초보 운전자에게 맡길 수 없다” 출마선언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1.01.28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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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오늘(28일) 오전 부산시청 광장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INT 변성완 /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우리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27년 동안 행정가로 분투하며 살아온 저 변성완이 이제 부산시장이 되려 합니다. 지난 9개월간 뜻하지 않게 시장 권한대행 직을 맡아 그렇게 닥쳐온 사변의 9개월을 보낸 변성완이 이제 부산시장이 되려 합니다. 1년 3개월의 임기, 지금까지의 9개월보다 훨씬 더 엄혹한 그 시기에 감히 부산시장이 되겠노라고 부산시민 여러분께 보고 드립니다.”

어제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변성완 전 권한대행은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부산시정의 키를 초보 운전자에게 맡길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변 전 권한대행은 이번 보선은 임기 1년 3개월이 남은 시장을 뽑는 선거임을 강조하며, 다른 후보가 시장이 되면 수많은 현안을 파악하기도 빠듯한 데도 장기 비전만 남발하고 있는 상황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9개월간 부산시장 권한대행으로 시정을 운영해왔다며 같은 자리에 서게 된다면 더 강한 힘으로 부산의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변 전 대행은 방역과 민생경제의 위기를 해결하고, 어렵게 잡은 부산의 기회를 반석위에 올려놓을 것을 약속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동북아 해양수도의 비전 실현을 통해 청년도시 부산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INT 변성완 /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겠습니다. 생태계가 무너지는 것은 순간이지만 한번 무너진 생태계를 다시 복원하는 것은 정말 요원한 일입니다. 우리 부산과 부산시민들의 삶의 생태계가 무너지지 않도록 온힘을 기울이겠습니다. 백신과 치료제로 맞이하게 될 또 다른 국면,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시민들과 함께 버텨 내겠습니다. 청년에게 투자하겠습니다.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융합형 인재를 만들어내는 도시, 부산을 그리겠습니다. 부산시민이 그토록 염원해왔던 다시 위대해지는 부산을 향해 항해를 계속하겠습니다. 이제는 쇠락한 부산이 아니라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먹여 살리는 신성장 동력으로 우리 부산이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꼭 승리해서 이곳 시청 앞 광장에 다시금 희망의 깃발이 나부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편 변성완 전 권한대행은 퇴임 이후 민주당 입당을 거쳐 바로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참배하는 등 2007년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사의전팀 의전행정관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임기를 함께한 이력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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