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의 한 수리부두에 계류 중이던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해 4명이 다쳤습니다.
오늘(26일) 오전 9시 50분쯤 부산 영도구의 한 수리부두에 계류하고 있던 854톤급 러시아 어선 엔진룸에서 불이 나 1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작업자 A(29) 씨가 얼굴 등에 2도 화상을 입었고, B(63) 씨 등 3명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불이 난 선박에서는 선급 검사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소방당국은 기관실 내 소화설비 점검 중 가스가 누출돼 스파크가 발생하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동료 작업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의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저작권자 © 채널e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