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북항 재개발 핵심 오페라하우스, 제2의 영화의전당 되면 안 된다”
상태바
박형준 “북항 재개발 핵심 오페라하우스, 제2의 영화의전당 되면 안 된다”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1.01.25 1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예비후보가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의 핵심사업인 오페라하우스에 대해 제2의 영화의전당이 되면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형준 예비후보는 공사까지 들어간 오페라하우스는 변경하기 쉬운 게 아니지만, 한번 제고해 봐야 할 여지는 분명히 있다고 말했습니다.

저희 채널e뉴스가 박형준 예비후보를 직접 만나봤습니다.

[INT 박형준 / 예비후보(국민의힘)]
“그냥 공약만 내놓고 선거 때까지 아무것도 안 하는 게 아니고 공약을 내놓고 그 선거 때까지 이게 실현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동시에 지금 뛰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이제 몇 가지 중요한 사안들 같은 경우에는 미리 좀 보여드리려고 노력을 하고 있죠.”

박 예비후보는 오페라하우스를 지으려면 세계적인 오페라하우스를 지어야지 지금의 영화의전당처럼 돼서는 안 된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두 개의 선택지를 제안했습니다.

[INT 박형준 / 예비후보(국민의힘)]
“지금 2400억 정도의 예산을 가지고 오페라하우스를 지어봤자 세계적인 오페라하우스를 짓기에는 예산 자체가 모자라고, 그리고 그런 오페라하우스를 지으려면 설계부터 시작해서 시공, 운영까지 정말 세계 탑 클래스로 지으려면 지금 예산의 2배 이상이 든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에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렇게 하든지. 그렇게 안 할 거면 그 예산을 오페라하우스 기능뿐만이 아니라 복합 콘서트홀로 제대로 지어서 그야말로 새로운 관광객들을 유입할 수 있는 명소로 만들든지 그런 선택을 해야 되는 시점에 왔다. 무조건 오페라하우스를 해야 된다는 생각만 하는 것보다는 저게 정말 부산 발전에, 부산 문화 발전에, 그리고 부산시민들의 삶의 질에 도움이 되는 방향이 뭐냐 그런 걸 생각해야 될 때가 왔다고 생각하고 지금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북항 재개발 방향에 대해서는 해수부와 협의해 부산시가 지역통합개발 방식으로 전권을 가져와야 한다면서 현재 남아 있는 부분이라도 통합 개발할 수 있는 땅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INT 박형준 / 예비후보(국민의힘)]
“그 부분만이라도 통합 개발할 수 있는 땅으로 만들고 그렇게 해서 그걸 프로젝트화해서 전체적으로 거기에 글로벌 투자가 됐든 대기업 투자가 됐든 들어오는 방식으로 해서 전체 그림을 그려서 가야지, 지금 이전에 그린 그림으로 해온 작업들은 제가 보기에는 결국 센텀 개발하는 방식하고 다른 게 하나도 없는 거예요.” 

가덕신공항에 대한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가덕신공항 문제는 지역을 넘어 정쟁사항이 아니라면서 김해공항을 폐쇄하는 방향으로 가덕도신공항을 추진해야 한다며 반드시 2월까지는 특별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INT 박형준 / 예비후보(국민의힘)]
“기술적인 문제를 갖고 지금 지적을 할 때는 전혀 아니고, 그러면 기술적인 문제가 없다면 안전성 문제도 없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거기는 바다에서 내리는 공항이고. 더 중요한 건 좀 길게 보면 김해공항을 유지하면서 가덕도를 가면 안 됩니다. 김해공항을 폐쇄하는 방향으로 가덕도를 해야 활주로를 2개를 놓고 거기에 모아 놓고 김해는 김해대로 배후 산업단지나 또는 제가 생각할 때는 항공 부품이나 물류, 항공 정비 이런 기지로 거기를 앞으로 이용을 하면 대단히 좋은 배후 산업지역이 되거든요.”   

박 예비후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오프라인 선거운동이 어려워지자 SNS를 통한 온택트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하며 시민들과 소통을 강화해나가고 있습니다.

채널e뉴스 안정은입니다.

---------------

취재기자 : 안정은
영상편집 : 김다정
제보안내 : news@channelenew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